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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국난돌파 중의원해산…고령화·北대응 물을것"(종합)

"국민 신임 얻어 나라 지킬 결의… 28일 중의원 해산"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최종일 기자 | 2017-09-25 19:22 송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북한을 향해 "핵과 미사일, 그리고 (일본인) 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북한의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8일 임시국회 시작 직후 중의원을 해산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투개표는 내달 22일 진행된다. 

앞서 아베 총리는 잇단 '학원 스캔들' 의혹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20%대까지 폭락하는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엔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 일본 내 반북 정서가 커지면서 지지율 또한 50%대까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차제에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거 실시를 통해 그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재신임을 받아 국정운영 동력을 회복하겠다는 게 아베 총리의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집권 자민당(자유민주당) 총재인 아베 총리는 중의원 해산에 따른 조기 총선을 통해 △북한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 방향과 △오는 2019년 10월 소비세율 인상(8%→10%)에 따른 세수 증대분을 교육·보육 무상화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겠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기초재정수지'를 2020년까지 흑자로 전환한다는 재정건전화 목표에 대해선 "달성이 곤란해진다. (하지만) 재정재건의 기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 목표 자체는 단단히 틀어쥐고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날 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과 관련, "국민의 신임을 얻어 이 나라(일본)을 지키고자 하는 결의"라면서 "선거가 북한의 위협에 좌우돼선 안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 대화 노력은 (북한의) 시간벌기에 이용될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압력을 강화해가야 한다. 모든 수단을 도원해 압력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아베 총리는 "국민의 신임을 바탕으로 힘센 외교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중의원 해산을 "국난 돌파 해산"으로 규정한 아베 총리는 자신의 학원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선 "앞으로도 정중히 설명해가는 노력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7월 도쿄도의원 당시 집권 자민당의 패배를 안겨다 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신당 '희망의 당' 대표를 맡기로 한 데 대해선 "고이케 지사와 기본적 이념은 같다"며 "건설적인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베 총리는 중의원 선거의 승패 지점에 대해 자민, 공명 양당의 여당이 과반인 233석을 제시했다. 아베 총리는 "여당이 과반을 얻지 못하면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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