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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에노 동물원 새끼 판다 이름은 '샹샹'

생후 6개월 되는 12월부터 일반에 공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09-25 17:44 송고 | 2017-09-26 11:54 최종수정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지난 6월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의 이름이 '샹샹'으로 결정됐다. (NHK 캡처) © News1

일본 도쿄 우에노(上野)동물원에서 지난 6월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의 이름이 '샹샹'(香香)으로 결정됐다.
NHK·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새끼 판다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주민 공모 및 전문가 심사, 그리고 판다 소유주인 중국 측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도쿄도는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의 보호·번식 등에 관한 공동연구를 위해 지난 2011년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로부터 대여 형식(기간 10년)으로 '샹샹'의 아빠 '리리'와 엄마 '신신'을 들여왔다.

리리와 신신은 올해 11살로 지난 2012년에도 자연교배를 통해 수컷 1마리를 낳았지만, 이 판다는 생후 6일 만에 폐렴으로 죽었다.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앞서 신신이 5년 만에 다시 새끼 판다를 출산하자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었다. 새끼 판다의 이름 공모에도 역대 최다인 총 32만2581건이 접수됐다고 한다.
고이케 지사는 회견에서 새끼 판다의 이름으로 정해진 '샹샹'에 대해 "부르기도 쉽고 '향기'가 나는 것처럼 사랑스러운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샹샹은 생후 100일이던 지난 20일 실시된 신체검사에서 체중 6㎏, 몸길이 65㎝로 측정됐으며 건강상태 또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노동물원 측은 "중국에선 판다가 생후 100일을 넘기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본다"며 "그래서 각국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판다도 생후 100일을 전후로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샹샹은 생후 6개월이 되는 오는 12월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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