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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사드에 경기전망 5개월만에 '비관'…소비자심리도 두달째↓

文 정부 기대 취업전망도 약발 끝나 석 달째 하락
주택가격, 한 달 만에 기준선 넘기며 오름세 예상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17-09-26 06:0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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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경기전망은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바뀌었다. 취업기회전망도 석 달 연속 하락했다. 반대로 주택가격전망은 한 달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겨 오름세를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9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달보다 2.2포인트 내린 107.7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고, 100을 넘지 않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 앞으로 경기 모두 나쁘다고 판단했다. 현재경기판단CSI(87), 향후경기전망CSI(96) 각각 지난달보다 6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100이하로 내려왔다. 북핵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가 계속 이어진 탓이다. 

취업기회전망CSI도 8포인트나 하락하면서 101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6월 취업기회전망 CSI가 121까지 오르는 등 정부의 일자리 대책으로 취업 기대감이 정점을 찍으며 급등했기 때문"이라며 "일종의 기저효과가 있었고 원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99까지 하락했던 주택가격전망CSI는 한 달 만에 4포인트 올라 103을 기록했다.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2.6%)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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