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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수차례 투약' 혐의 남경필지사 아들 검찰송치

밀반입·투약 관여한 공범 3명도 입건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7-09-25 11:26 송고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모씨(27)가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7.9.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모씨(27)가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되고 있다.  2017.9.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남모씨(27)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지인에게 구입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16일 자택에서 투약하는 등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씨는 입국 직후인 15일 즉석만남 채팅앱을 이용, 잠입수사 중이던 수사관에게 필로폰을 함께 투약하자고 권유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남씨는 "마약 밀반입과 투약은 처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남씨가 올해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된 남씨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쯤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경찰은 남씨의 필로폰 밀반입 및 투약에 관여한 공범 3명도 입건했다. 남씨의 지인인 이들 중 2명은 불구속 송치됐고 전과가 있는 1명은 곧 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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