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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은화·다윤양, 영원히 평안하기를"

고 조은화·허다윤양 애도…25일 단원고서 마지막 배웅식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2017-09-25 11:23 송고
25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 양의 이별식에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9.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5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 양의 이별식에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9.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3년5개월여 만인 25일 모교를 찾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오랜 기다림 끝에 가족의 품에 안기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교실을 찾는 영령들이 슬픔을 거두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영원히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이 교육감은 "사랑하는 학생들의 못 다한 꿈과 미래를 우리가 함께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표했다.

은화양과 다윤양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됐지만 유해가 발견되지 않아 미수습자로 분류됐었다.

그러다 지난 5월13일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에서 조양의 유해가, 5월16일 오전 8시30분쯤 선체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측에서 허양의 유해가 발견됐다.

이별식은 지난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 본청에서 시작돼 24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됐다.

25일 오전 6시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입관 의식이 진행됐다.

은화양과 다윤양은 낮 12시쯤 단원고에 도착한다. 유족들은 영정사진을 들고 교정과 교실(2학년 1반, 2반)을 방문하는 등 배웅식을 한 뒤 수원 연화장에서 마지막 의식을 치를 예정이다.

은화·다윤양은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화성시 효원납골공원에 안치된다.

한편 현재 단원고 체육교사 고창석씨와 이영숙씨의 유해는 확인된 상태이며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여전히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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