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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투런포 맞고 시즌 '6패'…추신수도 무안타(종합)

김현수 결장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9-25 08:22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AFP=News1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동반 부진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경기 연속 점수를 허용하며 시즌 6패(1승 20세이브)째를 떠안았고,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최근 벤치로 밀린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결장했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서던 5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1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패전 투수가 됐다.

전날(24일)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던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3.86에서 4.10까지 치솟았다. 평균자책점이 4점대가 된 것은 7월 10일 이후 67일 만이다.

이틀 연속 등판한 오승환은 초반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첫 타자 크리스토퍼 보스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곧바로 스탈링 마르테에게 2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146㎞의 밋밋한 직구를 마르테는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홈런 5개 밖에 내주지 않았던 오승환은 이 홈런으로 올 시즌 두 자릿수 피홈런(10개)이 됐다.

다행히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앤드루 맥커친을 유격수 땅볼, 호세 오수나를 좌익수 플라이, 션 로드리게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회 1점을 더 내줬고, 결국 1-4로 졌다.

이틀 연속 패한 세인트루이스는 81승74패를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71승85패가 됐다.

가을야구를 향해 질주하고 있던 추신수는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우익수로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24일)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고, 타율이 0.265에서 0.263으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자렐 카튼을 상대로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에 그쳤고, 3회에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 바뀐 투수 사이먼 카스트로를 만났지만 1사 1루에서 2루수-유격수-1루수로 향하는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7회 수비에서 윌린 칼혼으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고, 팀도 1-8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텍사스는 3연패의 부진 속에 76승79패가 됐다. 이날 승리한 미네소타 트윈스(82승74패)와 5.5경기까지 벌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아 졌다.

필라델피아 외야수 김현수는 2경기 연속 결장했고, 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2-0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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