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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서은수, 출생의 비밀 눈치채나 "이거 난데?" (종합)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7-09-24 21:14 송고 | 2017-09-24 21:48 최종수정
KBS2 '황금빛 내인생' 캡처© News1
KBS2 '황금빛 내인생' 캡처© News1


배우 서은수가 출생의 비밀을 눈치챘다.

24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극본 소현경 / 연출 김형석) 8회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눈치채는 서지수(서은수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태수는 딸 서지안이 남긴 음성 메시지를 하염없이 돌려 들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일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향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건강보조 식품 베트남 수출 설명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설명에 서태수는 자리를 박차로 일어났다. 그는 길을 가던 중 자신의 아들 서지태(이태성 분) 이름이 들려 잠시 멈췄다.

서지태는 자신과 소개팅한 장소에서 이수아(박주희 분)가 다른 남자와 선보는 것을 목격하고 화를 냈다. 두 사람은 결혼 의사를 두고 다퉜고, 이수아는 "너는 정말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라며 "사랑하면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지태는 "희망없는 장남이라 너와 결혼 못한다. 결혼 안한다. 그러니 가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우연히 보게 된 서태수(천호진 분)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은 뒤 자리를 피했다. 그는 친구와 만난 자리에서도 상실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태수는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그때 부도만 안났으면 나 지금도 괜찮았겠지?"라고 물었다. 그는 "빚쟁이 피해서 서울 떠나 부산, 마산 떠돌 때 너무 두려웠다. 나이는 50이 넘었고 다시 시작했다 잘못되면 처자식들 밥 굶길 것 같았다"라며 "그때 다시 한 번 기운내볼 걸 그랬다. 나 왜 이렇게 됐냐. 하루도 안쉬고 뛰었는데"라고 물으며 무능한 자신을 탓했다.

양미정(김혜옥 분)은 잠못 이루는 딸 서지수를 어루만지며 "넌 행복하지?'라고 물었다. 서지수는 "한 번도 안 행복한 적 없다"라면서 "지금은 불행하다. 언니가 없어서"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양미정은 서지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지수를 보면 마음 아파했다. 서지수가 출근하자 양미정은 숨겨놓은 상자를 꺼냈다. 상자 안에는 어린시절 아이들의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지갑을 두고 온 서지수는 다시 집으로 들어왔고, 엄마 양미정의 우는 소리를 듣게 된다. 마침 신해자(이종남 분)이 찾아와 쌍둥이 돌잔치 사진을 건넸다. 그러면서 "누가 죽은 지안이고 지수인지 모르겠다"며 궁금해했다.

서지수는 자신의 어릴 적 사진과 돌잔치 사진 속 얼굴을 대조해본 후 양미정에게 "왜 나를 지안이라고 부르느냐. 이거 난데?"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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