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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내 '특정 집단 비하' 급증…일베-디시인사이드 順

신용현 "사이트 폐쇄 등 강력한 대책 필요"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9-25 08:00 송고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 News1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 News1

최근 5년간 인터넷 상에서 특정 집단 '비하 표현'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차별‧비하 심의 및 시정요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위원회에 제출된 '비하 표현' 심의, 시정요구 건수는 각각 3022건과 2455건이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 심의건수(329건)보다 약 9배, 시정요구 건수(149건)보다 약 16배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5년간 진행된 심의 건수와 시정요구 건수는 총량은 각각 약 7500건, 60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차별‧비하 시정요구를 가장 많이 받은 인터넷 사이트는 '일베저장소(2200여 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를 디시인사이드(1600여 건)가 이었다.

이밖에도 '메갈리아' '수컷' '워마드' 등이 차별·비하 시정요구 상위 10개 사이트에 포함됐다.

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들도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포털 등이 시정요구 상위 사이트에 들어가 있는 만큼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베' 등 일부 커뮤니티의 경우 사용자가 훨씬 많은 포털 등도 제치고 시정요구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며 "이런 사이트는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 사이트 폐쇄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과방위와 여가위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 개선 방안을 강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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