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허프 vs 해커, 위기의 팀 구해낼 '에이스 맞대결'

LG, PS 탈락 트래직 넘버 3…NC, 158일만의 4위 추락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9-24 09:51 송고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와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16차전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한다.© News1 DB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와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16차전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한다.© News1 DB

위기의 팀을 구해낼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선발 투수로 만난다.
LG와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6차전을 벌인다.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대결. 앞선 15차례 만남에서는 NC가 10승5패로 크게 앞서 있다.

LG와 NC 모두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LG는 시즌 막판 부진으로 5강 탈락 '트래직 넘버'가 3까지 줄었고, NC는 전날 LG에 패하며 158일만에 4위로 내려앉았다.

6위에 올라 있는 LG(67승3무67패)는 남은 7경기에서 3번만 패하면 5위 SK(73승1무67패)가 남은 3경기에서 전패를 하더라도 5위 자리에 오를 수 없다. 거꾸로 SK가 3전 전승을 거두면 LG가 7전 전승을 해도 두 팀의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는 허프. LG가 자랑하는 에이스다. 후반기 들어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43이닝 5자책)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거의 완벽한 모습이다.
LG는 전날 NC를 11-9로 꺾고 2연승, 기사회생했다. 이날 NC를 꺾고 연승을 이어간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도 그만큼 커진다. 허프의 역할이 중요하다. 허프는 지난달 22일 NC를 만나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NC(75승2무62패)는 전날 패배로 롯데 자이언츠(77승2무62패)와 3위 싸움에서 크게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NC와 롯데의 승차는 1경기. 그러나 상대전적에서 롯데가 9승7패로 앞서 있어, 두 팀이 동률이 될 경우 3위 자리는 롯데의 차지가 된다.

NC로서는 사실상 2경기의 승차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NC는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위에 머문다. 이날 LG에게 발목을 잡힐 경우 3위 자리는 더욱 멀어지게 되는 NC다.

NC의 믿는 구석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해커다. 팀의 에이스인 해커는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전(2⅔이닝 3실점) 이후 발목 부상으로 등판을 걸러왔다. 그동안 휴식을 취하며 현재는 투구에 큰 지장이 없는 몸상태다.

최근 부상 여파로 들쑥날쑥한 투구를 보였던 해커지만 올 시즌 LG에게는 저승사자같은 존재다. LG전 2경기에서 해커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해커가 전날 폭발한 LG 타선을 다시 한 번 잠재울 수 있을지가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doctor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