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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랜서 北동해공역 비행…軍 "F15K 출격 없어"(종합)

화이트 대변인 "군사옵션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메시지"
앞서 두 차례 韓·美 전투기 동시 출격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문대현 기자 | 2017-09-24 07:47 송고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3일(현지시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제공) © News1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3일(현지시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제공) © News1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쪽 해상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우리 공군 전투기 F-15K는 함께 출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미군 자체적인 훈련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23일(현지시간) 여러 대의 B-1B 랜서가 F-15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쪽 해상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B-1B는 미국령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F-15는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각각 발진했다.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작전은 미국의 결의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수 차례 밝힌, 어떤 위협도 물리칠 수 있는 군사옵션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이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군사 역량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추가도발 예고 등에 맞서 북한에 강력한 군사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군이 자체적으로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군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이 붙은 B-1B 랜서는 유사시 2시간이면 한반도에 전개돼 다량의 폭탄으로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기종으로 꼽힌다.

지난달 31일 B-1B 2대는 미국 최신예 스텔스전투기 F-35B 4대, 우리 공군 주력전투기인 F-15K 4대와 함께 한반도에 출격한 바 있다. 지난 18일에도 B-1B, F-35B, F-15K가 연합훈련을 실시,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북상해 비행했다.

우리 공군 주력전투기 F-15K는 다목적 전투기로 공중전과 폭격 임무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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