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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넥센 꺾고 3위 도약…LG에 진 NC, 4위 추락(종합)

KIA 한 시즌 최다승+100만 관중 돌파
KBO리그, 659경기 만에 800만 관중 넘어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9-23 21:21 송고
롯데 자이언츠 레일리.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레일리.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LG 트윈스에 덜미가 잡힌 NC 다이노스는 4위로 내려앉았다.

2위 두산 베어스에 쫓기고 있는 선두 KIA 타이거즈는 버나디나의 연타석포로 kt 위즈를 제압하고 구단 한 시즌 최다승(83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KBO리그 4개 구장에 4만9981명의 팬들이 몰리면서, 695경기 만에 800만 관중(802만4857명)을 돌파했다. 경기 당 평균 1만1547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77승2무62패가 된 롯데는 이날 패한 NC(75승2무62패)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반면 넥센은 69승2무70패가 되면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롯데는 1-1로 맞서던 3회말 무사 1,2루에서 손아섭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렸고, 이대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1로 달아났다.

롯데는 4-2로 쫓기던 6회말 2사 1,2루에서 전준우의 안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6-2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⅓이닝 8피안타 2홈런 2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13승(7패)째를 거뒀다. 레일리는 특히 4회초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장영석을 삼진, 허정협을 유격수 플라이,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는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손아섭도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넥센은 믿었던 선발 브리검이 4이닝 5피안타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넥센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갔지만 올해는 9월 부진 끝에 고개를 숙였다.

마산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는 LG가 NC를 11-9로 눌렀다.

LG는 67승3무67패로 넥센을 7위로 끌어 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73승1무67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LG는 3-5로 밀리던 5회초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턱밑까지 추격한 뒤 강승호가 2사 이후 좌중월 스리런포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9회말 박민우에게 투런포를 맞고 11-9까지 쫓겼지만 이동현이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터트리는 등 화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4번 타자로 나온 김재율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강승호도 4타점을 수확하며 수훈갑이 됐다.
KIA 타이거즈 버나디나.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KIA 타이거즈 버나디나.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선두 KIA는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5방을 뽑아내며 8-3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어낸 KIA(82승1무54패)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두산(81승3무55패)과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버나디나는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버나디나는 7회와 8회에 각각 시즌 26, 27호 아치를 그렸다. 주장 이범호도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냈다.

마운드에선 임기영인 6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올렸다. 이어 임창용, 김세현이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는 1만2056명의 관중이 몰리며 KIA는 창단 후 처음으로 100만 관중(100만346명)을 돌파했다. KIA는 롯데, LG, 두산, SK에 이어 5번째로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구단이 됐다.

더 나아가 KIA는 종전 81승(1993, 2009년)을 넘어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 치우면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대전에서는 10회 연장 끝에 한화가 삼성을 8-7로 눌렀다. 한화는 10회말 2사 1,2루에서 김회성의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는 이날 1득점을 추가, 통산 29번째로 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밟았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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