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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진석 막말 파문에 "盧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수사해야"

"이번 논란의 본질은 文 정부가 자행하는 정치보복"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9-23 14:09 송고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자당 소속 정진석 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발언과 관련한 여권의 반발에 대해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 뇌물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 의원의 SNS글에 대해 여권이 일제히 '정신나간 망언', '부관참시' 등의 말을 쏟아내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 뿐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의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정 의원의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부부싸움 끝에 자살을 했다'는 글이 뒤늦게 알려지자 여권은 일제히 "정신나간 망언"이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걷잡을 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 대변인은 "이번 논란의 본질은 문재인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보복"이라며 "많은 국민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여권이 노 전 대통령 죽음의 책임을 전전(前前) 정부의 탓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과 걱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권양숙 여사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달러를 받은 것이,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또 부부싸움이란 부분이 허위사실이냐"며 "그것도 아니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전전 정부 탓이고 그래서 그 한을 풀기 위해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 허위사실이냐"고 반문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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