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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S&P·나스닥↑…헬스케어 반등 vs 北·美 긴장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9-23 05:42 송고 | 2017-09-23 07:02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2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의 오바마케어 폐지 관련 우려가 완화해 보험주가 막판에 반등했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 간 긴장감은 시장에 부담을 줬고 애플도 부진해 시장을 압박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98p(0.04%) 하락한 2만2349.2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9p(0.06%) 상승한 2502.2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23p(0.07%) 오른 6426.92를 가리켰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수가 0.36% 올랐다. S&P는 0.08% 올랐다. 반면에 나스닥은 0.33% 하락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5개 업종이 하락했다. 부동산업종이 0.83% 내려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업종도 0.72%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업종은 1.35% 상승했다. 에너지업종도 0.53% 올랐다.

이날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의 경우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S&P500과 나스닥의 경우 변화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하지만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오바마케어를 폐지하는 트럼프케어 법안에 반대입장을 밝힌 뒤 보험주가 상승했다. S&P와 나스닥은 상승세로 돌았지만, 다우는 뒷심이 모자랐다.
이날 북한은 태평양에 수소 폭탄을 터뜨릴 수 있다고 위협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완전 파괴를 언급했다.

북한과 미국 간 긴장감 속에서 금 수요는 증가했다. 정규장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297.5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2% 이상 하락했다.

애플은 0.98% 하락했다. 우려했던 대로 아이폰8에 대한 반응이 이전 모델이 출시됐을 때만큼 뜨겁지 않았다.


제약업체 버사티사는 87.62% 급락했다. 버사티사는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제가 최종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고 밝혔다. 

미국 철강회사인 US스틸은 3.37% 하락했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은 US스틸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은 1.06% 상승했다. T모바일은 스프린트와의 합병 협상에서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스프린트는 6.10% 상승했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IHS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9월 중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4.6을 기록,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새로운 중립적 연방기금금리를 2.5%로 제시했다. 그는 이르면 오는 12월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수년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자대조표 축소 계획에도 시장이 큰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것은 연준에 환영할 만한 전개라고 밝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에 마음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금리인상에 찬성한다는 의미다. 다만 현재의 부진한 인플레이션은 오래 지속된 구조적 추세의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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