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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서브득점 신기록' 파다르 "연습 때부터 감 잡았어"

(천안=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9-22 22:27 송고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의 준결승전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의 준결승전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파다르, 서브 좋던데요."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적장도 감탄하게 만드는 명품 서브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3-1(28-26 18-25 25-18 25-14)로 제압했다. 

선발로 나선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12개 포함 3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4세트에 6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키면서,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물론 적장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도 "서브 좋던데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서브 비결을 묻자 파다르는 "경기 전부터 기술적으로나 컨디션이나 자신이 있었다. 연습할 때 감을 잡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더구나 6연속 서브 득점은 V리그와 프로배구대회를 통틀어 신기록(종전 4연속)이었다. 이에 파다르는 "이전까지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6연속 서브를 넣어본 적도 없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 서브가 조금씩 빗나가는 실수가 있었다"며 "그 때부터 감을 잡아 오늘 잘 할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속 서브 에이스는 그 자체로 놀라웠지만 순도도 높았다.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 파다르는 13-14로 밀리는 상황에서 공을 들었다. 

파다르가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넣으면서 우리카드는 연속 득점을 올렸다. 6연속 득점으로 19-14, 이 중 파다르의 서브 득점만 3개였다. 우리카드는 이때 승기를 잡아 3세트를 25-18로 따냈다. 

4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세트 초반 4-2 상황에서 파다르는 6연속 서브득점을 꽂아 넣으면서 10-2 리드를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도 "여기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며 "파다르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순간이었을 것"이라며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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