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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두산, KIA 잡고 반게임차 추격…롯데, NC에 승차없는 4위(종합)

LG, 삼성 누르고 3연패 탈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9-22 22:24 송고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0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3회 초 장원준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0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3회 초 장원준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를 잡고 3위 NC 다이노스와 승차없는 4위가 됐다. '가을야구' 실낱 희망을 안고 있는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스를 제물로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두산은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81승3무55패로 KIA(81승1무544패)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남은 경기는 두산이 5경기, KIA가 8경기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IA는 또 다시 매직넘버를 '7'에서 줄이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기고 빼어난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장원준은 시즌 13승(9패)째를 거뒀다.

타선도 골고루 활약했다. 민병헌이 결승 2점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고, 박건우(3안타), 김재환(2안타), 허경민(2안타)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안방마님 양의지도 귀중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반면 KIA 에이스 헥터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냈다.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 시즌 5패(18승)째를 안았다.

두산은 초반 장원준이 흔들렸지만, 1회 1사 1,2루, 2회 2사 1,2루를 넘기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엔 찬스였다. 두산은 3회초 1사 후 허경민이 빗맞은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민병헌이 헥터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4회에도 홈런포가 나왔다. 1사 후 포수 양의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벌렸다.

헥터는 점차 흔들렸고, 두산은 5회 다시 두들겼다. 선두 민병헌이 볼넷으로 나갔고, 류지혁이 페이크 번트 강공으로 안타를 쳐 무사 1,3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박건우,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5-0까지 달아났다.

KIA는 8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안치홍의 중견수 뜬공 때 2루주자 최원준이 횡사하는 등 맥빠진 플레이가 나오며 자멸했다.

두산은 8회 이용찬, 9회 김강률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린드블럼. /뉴스1 DB © News1 손형주 기자
롯데 린드블럼. /뉴스1 DB © News1 손형주 기자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2-0으로 제압했다. 76승2무62패(승률 0.5507)가 된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NC(75승2무61패·승률0.5514)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7모 뒤진 4위가 됐다. 남은 경기는 롯데 4경기, NC 6경기다. 한화는 59승1무76패(8위)가 됐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동안 106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린드블럼은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9회 등판한 손승락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시즌 36세이브(1승3패)를 올리며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구에서는 LG가 삼성을 8-4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LG는 66승3무67패(7위)로 5위 SK 와이번스(73승1무67패)와의 격차를 3.5게임차로 줄이며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53승5무81패(9위)를 마크했다.

LG는 5회 문선재의 2점홈런, 6회 양석환의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5-3으로 쫓긴 9회초에는 양석환, 유강남의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LG는 9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바뀐 투수 이동현이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아 승리를 확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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