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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호투+민병헌 결승포' 두산, 선두 KIA 잡고 반게임차 추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9-22 21:33 송고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0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1회 말 두산의 장원준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0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1회 말 두산의 장원준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두산은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81승3무55패로 KIA(81승1무544패)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남은 경기는 두산이 5경기, KIA가 8경기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IA는 또 다시 매직넘버를 '7'에서 줄이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기고 빼어난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장원준은 시즌 13승(9패)째를 거뒀다.

타선도 골고루 활약했다. 민병헌이 결승 2점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고, 박건우(3안타), 김재환(2안타), 허경민(2안타)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안방마님 양의지도 귀중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반면 KIA 에이스 헥터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냈다.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 시즌 5패(18승)째를 안았다.

KIA는 타선의 집중력도 아쉬웠다. 특히 4번타자 최형우가 병살타, 삼진을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다.

두산은 초반 장원준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장원준은 1회말 김선빈의 안타, 김주찬의 볼넷으로 1사 1,2루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2회말에도 2사 후 서동욱, 김호령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한승택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엔 찬스였다. 두산은 3회초 1사 후 허경민이 빗맞은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민병헌이 헥터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0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3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2득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팀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2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0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3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2득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팀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4회에도 홈런포가 나왔다. 1사 후 포수 양의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벌렸다.

헥터는 점차 흔들렸고, 두산은 5회 다시 두들겼다. 선두 민병헌이 볼넷으로 나갔고, 류지혁이 페이크 번트 강공으로 안타를 쳐 무사 1,3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박건우,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5-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1사 2,3루에서 오재일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는 8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안치홍의 중견수 뜬공 때 2루주자 최원준이 횡사하는 등 맥빠진 플레이가 나오며 자멸했다.

두산은 8회 이용찬, 9회 김강률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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