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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서브 폭격'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결승행(종합)

23일 '디펜딩 챔피언' 한전과 맞대결
도로공사, 현대건설 완파하고 결승진출

(천안=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9-22 21:00 송고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의 준결승전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의 준결승전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파다르의 파상공세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3-1(28-26 18-25 25-18 25-14)로 눌렀다.
결승전에 진출한 우리카드는 23일 '디펜딩 챔피언' 한국전력과 맞붙는다.

이날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만 12개를 쏟아 부으면서 31득점,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삼성화재의 타이스는 21점, 박철우는 20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첫 세트 기선제압을 위해 치열하게 맞섰다. 우리카드에서는 파다르가 공격을 주도했고 삼성화재의 타이스와 박철우가 이에 맞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듀스 끝에 웃은 것은 우리카드였다. 26-26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한점을 얻은 우리카드는 구도현의 블로킹으로 마지막 점수를 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타이스, 박철우 등을 막지 못했고 상대 블로커 라인에 막히면서 12-19로 밀렸다. 세트 막판에도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면서 18-25로 내줬다.

하지만 3세트에 분위기를 바꿨다. 주인공은 파다르였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13-14에서 파다르가 공을 잡은 뒤 승부를 뒤집었다.

강한 스파이크 서브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린 파다르는 줄기차게 삼성화재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린 상대를 공략한 우리카드는 연속 득점을 이어가면서 단숨에 19-14까지 달아났다. 24-18 세트포인트에서도 파다르가 블로킹으로 마무리했다.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는 4세트에도 이어졌다. 4-2 스코어에서 공을 집어 든 파다르는 6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10-2를 만들었다. 단숨에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리드를 지켜냈고, 24-14 매치포인트에서는 구도현이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센터 정대영.(KOVO 제공) © News1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전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0(25-22 25-14 25-18)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도로공사는 서브 득점에서 11-3으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이끌어갔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은 블로킹 3개와 서브득점 3개 포함 1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이바나는 17점, 문정원은 7점(서브에이스 3개)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23일 GS칼텍스와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도로공사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GS칼텍스에게 2-3으로 역전패한 바 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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