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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단체 "'전두환 찬양' 여수MBC사장 25일 항의 방문"

"용납 못해…공영방송 사장 자격 없어"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2017-09-22 18:07 송고 | 2017-09-22 18:18 최종수정
'MBC·KBS 정상화를 위한 전남도민대책위원회'가 20일 여수MBC사옥 앞에서 '김장겸·고대영 퇴진! 공정방송 쟁취! 낙하산 사장 철폐! KBS·MBC 총파업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9.20(대책위 제공)/뉴스1
'MBC·KBS 정상화를 위한 전남도민대책위원회'가 20일 여수MBC사옥 앞에서 '김장겸·고대영 퇴진! 공정방송 쟁취! 낙하산 사장 철폐! KBS·MBC 총파업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9.20(대책위 제공)/뉴스1

광주 오월단체들이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심원택 여수MBC 사장을 비난하며 항의 방문을 예고했다.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 5·18구속 부상자회, 5·18민주화유공자 유족회 등은 22일 "심원택 사장이 '전두환 회고록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 많은 돈을 들여 세월호를 왜 인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심 사장이 '전두환 회고록 재미있게 읽었다', '전두환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5·18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있지만 전두환의 입장에서 본 5·18의 기록도 있고 그것도 인정받아야 한다', '5·18 북한군 개입설은 팩트'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발언을 한 여수MBC 심원택 사장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심 사장은) 5·18학살자 전두환의 대변인일 뿐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25일 오전 9시 여수MBC를 방문해 심원택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전두환을 찬양하고 5월 정신을 폄훼한 언론적폐를 청산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심원택 사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어떤 취재에도 응할 생각이 없다. 전화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번 항의방문에 참여하는 단체는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 5·18구속 부상자회, 5·18민주화유공자 유족회, 옛 전남도청 복원 범시도민 대책위, KBS·MBC 정상화 광주공동행동, 공영방송 정상화 전남도민대책위 등이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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