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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회 부총회장 후보' 청탁 2천만원 건넨 총신대 총장 재판(종합)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상대로 부정청탁한 혐의

(서울=뉴스1) 이유지 기자 | 2017-09-22 17:39 송고 | 2017-09-22 18:04 최종수정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17.7.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17.7.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 선거 총회를 앞두고 후보 선정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받은 총신대 총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철웅)는 김영우 총신대 총장(68)을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김 총장은 지난해 9월쯤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 선거가 예정된 101회 총회를 앞두고 당시 총회장이었던 박모씨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 박씨는 이를 바로 돌려준 뒤 같은달 20일에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김 총장이 당시 부총회장 후보로 선정되는데 있어 총신대 총장직과 서천읍교회 당회장을 겸해 이중직으로 자격시비가 일자 이와 관련해 청탁하는 의미로 총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있다.

김 총장은 해당 의혹을 부인해왔다. 총장 퇴진운동을 벌이던 총신대 학생들이 지난해 11월 김 총장이 타려는 차량을 막아서고 해명을 요구했으나 김 총장은 "돈을 건넨적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조사에서 김 총장은 "당시 총회장 박씨가 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선의로 병원비 등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준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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