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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일제강제동원 희생자 합동위령제

김부겸 "정부차원 진상조사와 연구 지속하겠다"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09-22 17:19 송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부산 남구 대연동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에서 열린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합동 위령제'에 참석해 분향을 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부산 남구 대연동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에서 열린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합동 위령제'에 참석해 분향을 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22일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에서 강제동원 희생자를 기리는 전국 합동위령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경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위령제는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부산 남구 소년소녀합창단의 '타박네의 노래' '팔베개의 노래'와 부산기장오구굿의 살풀이 공연이 진행됐다.

공식행사에서는 개식선언과 함께 국민의례와 묵념, 불교·기독교·천주교 종교의례, 경과보고, 추도사와 분향 및 헌화가 이어지고, 식후행사로 강제동원 실상을 알려주는 전시전이 열렸다.
김부겸 장관은 추도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최우선으로 과거사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결하려 한다"며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지원재단과 함께 유족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2일 부산 남구 대연동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에서 열린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합동 위령제'에 참석한 유가족이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2일 부산 남구 대연동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에서 열린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합동 위령제'에 참석한 유가족이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이번 강제동원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계기로 희생자와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재단은 지난 5월 일본 홋카이도 추도순례, 9월 미얀마 추도순례와 추모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하고, 6월에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호주지역 추모조형물 건립, 강제동원 희생자 진상조사 연구사업, 기부금 조성사업, 위패관 조성사업 등 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봉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은 "새정부 출범이후 유족 지원에 대한 강제동원 피해 유족들의 요구사항이 점차 분출되고 있다"며 "재단은 고령이신 유족들의 처지를 감안해 재단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통한 유족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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