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매순간 설레었다" '당잠사' 이종석X배수지, 기대되는 멜로 케미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9-22 15:29 송고 | 2017-09-22 15:49 최종수정
배우 배수지, 이종석(오른쪽)이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배수지, 이종석(오른쪽)이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종석과 배수지의 판타지 멜로가 온다. 이들이 박혜련 작가와 재회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보여줄 판타지 멜로로 수, 목요일 밤을 접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 연출 오충환 박수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종석과 배수지, 이상엽, 고성희, 정해인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멜로 장르의 드라마다. 이종석과 배수지가 출연하는 사전제작드라마로 캐스팅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피노키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와 이종석의 재회로도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이종석, 배수지(오른쪽)이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종석, 배수지(오른쪽)이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종석, 배수지(오른쪽)가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종석, 배수지(오른쪽)가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종석은 극 중 한강지검 형사3부에 발령받은 말석 검사 정재찬 역을, 배수지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꿈으로 꾸는 남홍주 역을 각각 맡았다. 오충환 PD는 주연배우 이종석과 배수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종석씨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생각 보다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다. 연기자로서의 태도가 잘 돼 있는 배우였다. 소년미 있는 배우였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프로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종석의 연기 열정에 대해서는 "법정신이 하나 있었는데 2주 뒤 촬영분임에도 혼자 중얼거리면서 다니더라. 호흡을 만들고 정교하게 뭔가를 짜는 배우다. 모든 배우 중 가장 NG가 적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배우이고 기대치를 뛰어넘는 배우"라면서 "애교도 많았다.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려고 애를 써준 점이 고마웠다. 중심을 잡아줄 배우가 한 명쯤 있어야 했는데 이종석씨가 마다않고 다 해줘서 고마웠다"고 칭찬했다.

배수지의 연기 열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오충환 PD는 "수지씨는 많이 예쁜데 이 드라마에서는 예쁘려고 하지 않았다. 연기자로서 해보려고 하는 노력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 나중에 방송에 나가겠지만 7년 정도 기른 머리를 잘랐다. 고민도 없이 머리를 잘라줬다"면서 "짜증 한 번 안 내고 열심히 준비해줬다. 잘 하려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고 고마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 배우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혜련 작가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종석은  "(출연 계기가) 어떤 이유라기 보다 앞서 박혜련 작가님과 두 작품을 했었다"며 "박혜련 작가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출연 이유가 충분했다. 그러면서 앞서 두 작품을 함께 했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야 작가님께 폐가 안 가겠다고 생각해서 나름 고민을 많이 했었다. 기존에 배우가 갖고 있는 모습을 갖고 연기하기 때문에 다르다고 느끼게 하기 힘들다. 그래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배수지는 "박혜련 작가님과 '드림하이'로 함께 하고 난 후에 꼭 한 번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작가님 작품도 너무 재미있었다. 대본도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 첫 작품을 작가님과 함께 하게 됐는데 당시엔 부족한 것도 많고 여러 대화도 많이 못 나눴는데 다시 만나게 되면서 조금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때 아쉬움을 풀고자 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서로간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종석은 "수지는 모두 아시다시피 되게 예쁘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멜로를 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매순간 설레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또래들이 모인 만큼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게 훌륭했던 것 같다. 너무나 좋았던 현장이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배수지는 "행복하게 촬영을 했다"며 "오빠가 워낙 잘 챙겨주고 리드해주셔서 호흡이 정말 잘 맞았던 것 같다.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특히 배수지는 단발머리 변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배우로서 진지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단발머리는 본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꼭 필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잘랐다"며 "저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오히려 괜찮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보시기도 하다. 여자 분들은 머리 기르기까지 오래 걸린다. 저는 긴 머리를 오랫동안 해봤기 때문에 단발머리를 하면서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새로운 비주얼,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드라마에 대해 오충환 PD는 사람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그는 "작가님이 시놉시스에 그런 이야기를 썼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하는데 사람이 사는 어떤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고 받아들이는데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에 시작한 드라마다"면서 "드라마에는 꿈이 많이 등장한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 꿈 꾸는 듯한 느낌이 드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는 27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