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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청렴특강 개최…성영훈 전 권익위원장 초청

(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 | 2017-09-22 15:02 송고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2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청렴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2017.9.22/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2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청렴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2017.9.22/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강원랜드는(대표 함승희)는 22일 성영훈 전(前) 국민권익위원장을 특별강사로 초청해 ‘청탁금지법, 투명사회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청렴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간관리자 이상급 직원 180여명이 모인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함승희 대표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했던 청렴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청탁금지법 시행 1년을 즈음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청렴수준과 국가경쟁력, 청탁금지법의 주요 내용과 사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변화된 사회전반의 모습을 소개했다. 더불어 공공기관 직원들의 바람직한 가치관과 청렴 마인드 등을 언급하며 직원들에게 청렴한 직장생활을 당부했다.

성 위원장은 “1999년 6월 경기도 화성군 청소년 수련원 씨랜드 화재 참사는 검은 돈 거래가 행정기관의 부실한 감독과 점검으로 이어져 발생한 인재(人災)였다”며 “뇌물과 맞바꾼 23명의 어린 목숨들을 생각하면 부정청탁과 금품수수는 반드시 우리 사회에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9년 6월 30일 오전 1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건물 3층에서 화염이 솟구쳤다. 결국 이 사고로 301호에서 자고 있던 소망유치원생 18명을 포함해 19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 4명 등 총 23명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씨랜드 건물은 스티로폼, 목재 등 인화성이 강하고 열전도가 높은 물질로 가득차 있었고 생활관엔 화재경보기가 있지만 불량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원인으로는 방 안에 놓인 모기향이 이불에 옮겨 붙었거나 전기누전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화재 참사의 근본 원인은 수련원 측의 비리와 공무원들의 부패였다. 수사 결과 화성군은 씨랜드 건축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견됐음에도 허가를 내줬고 경기도의 시설점검 지시에도 응하지 않았다.


rim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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