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제유가 혼조세…산유국 회의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

(뉴욕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9-22 04:30 송고 | 2017-09-22 08:52 최종수정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들의 감산감독위원회(JMMC)에서 감산협약 연장 결정이 이뤄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물은 14센트, 0.3% 하락한 배럴당 50.5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11월물은 14센트, 0.3% 오른 배럴당 56.43달러에 장을 마쳤다.

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국들의 장관들은 다음 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JMMC를 갖고 감산협약 연장과 원유 수출을 살펴볼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내년 3월까지 지속되는 현재의 감산협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면,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수준의 유가가 일부 산유국들의 증산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유가가 현재 수준보다 더 오를 경우, 감산 이행률이 약간 문제가 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석 달 동안 유가가 15% 이상 올랐다며 강한 에너지 수요 증가세와 더불어 감산이 글로벌 원유 시장의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킬더프 파트너는 "이번 회의에서 감산협약 연장이 확실히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OPEC의 감산은 증산을 촉발할 만큼 유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은 사상 최대치까지 증가했다. 미국의 산유량은 허리케인 하비가 멕시코만을 강타했을 때 일평균 878만배럴로 줄어들었다가 951만배럴로 되살아 났다.

킬더프 파트너는 "미국의 증산은 OPEC이 셰일오일로 인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