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金 1.6%↓, 1300달러선 하회…매파적 FOMC 영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9-22 03:57 송고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값이 큰 폭으로 하락해 이 달 들어 처음으로 1300달러선을 하회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금리인상 구상을 고수하는 등 예상과 달리 매파적 태도를 보인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21.60달러(1.6%) 내린 온스당 1294.8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저치이며 지난 7월 초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다.

FOMC는 전일 성명서를 통해 다음 달부터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이자가 붙지 않는 금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채권과 같은 다른 자산들에 대한 투자 수요를 늘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리 인상은 달러화의 가치를 상승시켜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금에 대한 수요를 떨어뜨린다.

아센도마켓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업데이트는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비수익 자산에서 빠져나가도록 해 금값을 끌어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0% 하락한 92.24를 기록했다. 전일 달러인덱스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12월물 은 가격은 정규장에서 31.6센트(1.8%) 하락한 온스당 17.018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1.40달러(0.2%) 오른 온스당 911.55달러로 장을 마쳤다.

10월물 백금은 5.5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939.90달러에 거래됐다.


yellowapoll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