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미일 정상 "美 대북제재 행정명령 지지…北비핵화에 효과"

文대통령 "큰 효과 있을것…단호조치 감사, 공조하겠다"
아베 총리 "새로운 차원의 北압박…핵 완전철폐로 가야"

(뉴욕·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9-22 03:18 송고
© AFP=뉴스1
© AFP=뉴스1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잇단 도발에 공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정상은 이날 뉴욕 펠리스호텔에서 이뤄진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북한과 무역거래를 하는 외국은행과 기업, 개인을 겨냥한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지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자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 정부의 올해 들어 5번째 제재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방금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미국의 행정명령을 통한 독자적 제재조치와 중국의 전향적 조치는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단호한 조치를 내려준 트럼프 대통령에 다시 감사하고 한국도 그에 대해 최대한 공조하겠다"고 약속, "오늘 다시 한 번 3국의 대북공조가 강력함을 보여주는 한편, 북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베 총리도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조치가 만장일치로 채택됐고 이는 매우 강력한 조치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게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새로운 집행명령 서명은 새로운 차원의 압박을 북한에 가한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진심으로 지지한다. 3국간 협력을 통해 우리는 핵무기,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철폐로 나아가야겠고 추후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우리는 또 무역협정을 한국, 일본과 논의할 것이다. 이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물론 북한 문제가 훨씬 더 우선 중요하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도 언급했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