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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신인 최다 득점' 넥센, kt 잡고 2연승…삼성은 LG 제압(종합)

이정후 100득점, 1994년 유지현(LG) 109득점 넘어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9-21 21:57 송고
넥센 히어로즈의 슈퍼루키 이정후./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kt 위즈전에서 2득점을 추가하면서 신인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 라이온즈는 갈 길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넥센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6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의 넥센은 69승2무69패(6위)를 기록하며 실낱 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48승89패(10위)에 그쳤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8승(6패)째를 올렸다. 신재영은 3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6승6패)를 올렸다.

kt 선발 정성곤도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3-3으로 맞선 6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패전은 기록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잡은 것은 넥센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수비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폭투에 2루를 밟은 이정후는 서건창의 적시타에 홈까지 파고 들었다.

1회말 kt도 반격에 나섰다. 리드오프 정현이 우전 3루타를 치고 나갔고, 로하스의 내야 땅볼에 홈을 밟았다. 1-1 동점.

이후 균형을 먼저 깬 것도 넥센이었다. 4회초 넥센의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민성은 높은 코스의 공을 잡아 당겨 좌월 투런포를 만들었다. 

넥센이 홈런으로 달아나자 kt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말 kt는 2사 후 오태곤(1점)과 정현(1점)의 백투백홈런으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전개가 예상됐지만 6회초 다시 균형이 깨졌다. 넥센 허정협은 바뀐 투수 홍성용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고 걸어 나갔다. 

이이 박동원이 페이크 번트 앤 슬래쉬로 3루 땅볼을 때렸는데, 전진 수비에 나서던 kt 3루수의 키를 넘겼다. 

무사 1,3루에서 이정후가 좌익수 뜬공을 때려냈고 대주자 임병욱이 홈을 밟아 4-3이 됐다. 

한점 차 근소한 리드가 이어지던 9회초, 넥센 김하성은 적시 2루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더불어 이때 득점에 성공한 넥센 이정후는 시즌 110득점을 달성, 역대 신인 최다 득점 신기록(종전 1994년 유지현 109득점)을 세웠다. 

넥센은 9회말에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5-3으로 승리했다.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 1회말 1사 만루상황, 삼성 이승엽이 우익수쪽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7.9.2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 1회말 1사 만루상황, 삼성 이승엽이 우익수쪽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17.9.2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에서는 삼성이 LG를 8-4로 잡았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53승5무80패(9위)가 됐다. LG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65승3무67패(7위)에 머물렀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1회초 삼성은 이승엽의 2타점 2루타,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았다.

LG의 박용택이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아치를 그려내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5회말 삼성의 다린 러프가 투런포를 터뜨려 6-1로 달아나면서 승세를 굳혔다. 

LG 임찬규는 4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6승9패)가 됐다. 박용택은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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