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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부터 양홍석까지…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대상자 1차 공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9-21 18:19 송고
허훈(연세대).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허훈(연세대).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2017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참가 명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허재 국가대표팀 감독의 차남 허훈(연세대)과 '얼리엔트리'로 나선 양홍석(중앙대) 등 화려한 면면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10월30일 열리는 2017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38명의 1차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는 이종현(울산 모비스), 최준용(서울 SK), 강상재(인천 전자랜드)의 '빅3'가 관심을 모았다면,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전체적으로 드래프트 풀이 넓다는 평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나 허재 감독의 아들 허훈이다. 대학 최고의 가드로 명성을 떨치며 일찌감치 국가대표에도 선발된 허훈은 형 허웅(원주 동부·현 상무)에 이어 프로무대에 도전한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지명됐던 형보다 더 높은 순위의 지명이 확실시된다.

대학 1학년만을 마치고 프로 진출을 선언한 양홍석 역시 많은 팀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199cm의 장신 포워드인 양홍석은 부산중앙고 시절부터 초특급 유망주로 분류되던 자원이다. 대학리그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지난 8월 아시아컵에서는 성인대표팀 막내로 발탁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드래프트에는 양홍석의 동생인 양성훈(부산 중앙고)도 참가한다. 만일 양성훈도 선택을 받는다면 프로농구 역사상 두 번째로 형제가 같은해 드래프트에 지명받게 된다. 이에 앞서 조상현-조동현 쌍둥이 형제가 1999년 드래프트에서 각각 1순위(나산), 8순위(대우) 지명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김낙현(고려대), 안영준(연세대)과 얼리엔트리 유현준(한양대) 등도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

KBL은 이번 1차 명단에 테스트를 거쳐 선발되는 일반인 참가자를 포함해 최종 참가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충무아트홀 체육관에서 열리는 일반인 테스트에는  브리검영 하와이대에 진학해 NCAA2를 경험한 이주한을 비롯해 작년에 이어 드래프트에 재도전하는 김재중, 방영기, 이성순 등 16명이 참가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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