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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명수 찬성표 행사했다"…'인준 반대' 당론 이탈

"김명수, 법조계에서 제기된 불안한 시선 수용해야"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9-21 14:54 송고
(왼쪽부터) 정운천,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7.9.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왼쪽부터) 정운천,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7.9.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에 대한 '반대당론'에서 이탈해 찬성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준 찬성' 의사를 밝혀온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동안 고민한 결과 최종적으로 찬성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가 "청와대 인사난맥에서 반복된 5대 인사원칙에 대한 문제가 없었고 안보 불안 상황에서 대승적인 국정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드인사라서 부적격이라는 비판은 반대 이유가 안된다. (후보자의) 판결을 살펴봐도 자격을 원천적으로 문제삼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애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가 직접 옹호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당론에 반하는 행보를 의식한 듯 "바른정당의 반대 당론과 제 개인 찬성은 모순되지 않는다"며 "우리 당헌당규에는 강제당론은 없고 개인의 양심에 따른 투표를 허용하는 권고적 당론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법조계에서 제기된 불안한 시선들에 대해서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자칫 개혁의 이름으로 사법부가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지지 않도록 국민을 충분히 안심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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