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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로맥 홈런포' SK, KIA 연파하고 5위 굳히기(종합)

한화, 갈 길 바쁜 LG에 고춧가루 투척
2위 두산은 NC에 역전승 거두고 KIA 1.5경기 차 추격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9-20 22:16 송고 | 2017-09-20 22:22 최종수정
SK 와이번스 정의윤. /뉴스1 DB© News1 남성진 기자
SK 와이번스 정의윤. /뉴스1 DB© News1 남성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정의윤과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연파, 5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화 이글스는 갈 길 바쁜 LG 트윈스에게 고춧가루를 뿌렸고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KIA에 바싹 따라붙었다.
SK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시즌 1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KIA와 2연전을 쓸어담은 SK는 73승1무67패를 기록,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와 6위(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3.5경기가 됐다.

반면 선두 KIA는 2연패에 빠지며 81승1무53패를 기록, 2위 두산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홈런포 2방이 SK의 승리를 불렀다. 먼저 3회초 2사 1루에서 정의윤이 선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6회초에는 로맥이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4-0으로 앞서던 SK는 6회말 KIA에 추격을 허용했다. KIA의 무기도 홈런이었다. 1사 1,2루에서 안치홍이 우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SK는 4-3으로 쫓겼지만 불펜이 한 점 차를 지켜내 승리할 수 있었다. 박정배가 ⅔이닝, 백인식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 호투로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배영수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고 있다. 2017.9.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배영수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고 있다. 2017.9.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화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16차전에서 2-1로 승리, 상대전적 동률(8승8패)인 채로 올 시즌 맞대결을 마쳤다. 8위 한화는 59승1무75패가 됐다.

LG는 65승3무66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넥센 히어로즈(68승2무69패)에게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5위 SK와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지는 모습이다.

배영수가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영수는 8회말 2사 후 박용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배영수의 투구 성적은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배영수는 지난 6월10일 삼성 라이온즈전 완투승(9이닝 2실점) 이후 무려 102일만에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5회초 오선진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6회초 이성열의 솔로포로 2-0을 만들었다. 이성열은 두산 시절이던 2010년(24홈런) 이후 7년만에 다시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LG는 8회말 박용택의 솔로포로 영패를 면했지만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이었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한 LG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7.9.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한 LG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7.9.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두산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16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0-2로 끌려가다 7회초 민병헌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초 국해성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80승(3무55패) 고지를 밟은 2위 두산은 선두 KIA를 1.5경기 차로 추격,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2연패에 빠진 3위 NC는 75승2무61패로 4위 롯데 자이언츠(75승2무62패)에게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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