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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장 혈투 끝 3연패 탈출…오승환 10G째 결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9-20 12:14 송고 | 2017-09-20 12:59 최종수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덱스터 파울러.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덱스터 파울러.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장 혈투 끝에 연패를 끊어냈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세인트루이스는 78승7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84승66패)와는 4게임차다. 신시내티는 66승85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은 10경기째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이닝 1피홈런 1실점) 이후 햄스트링 통증이 겹치며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는 대접전이었다. 선발 잭 플래허티가 2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세인트루이스는 3회까지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초 호세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데 이어 야디어 몰리나의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폴 데종의 연속 타자 홈런까지 터지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무사 2,3루 위기에서 스캇 셰블러, 패트릭 키블리한에게 연속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5-6으로 역전당했다.
4회 5점을 낸 이후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한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9회 공방이 무위에 그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끝내 세인트루이스가 웃었다. 선두 콜튼 웡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데 이어 1사 후 8회 동점포의 주인공 파울러가 2루타를 쳐 재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에는 데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솔로포를 맞아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그러나 1사 후 등판한 타일러 라이언스가 두 타자를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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