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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사범 광주·전남서 지난해 326명 검거

박남춘 "피해자 보호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7-09-20 10:05 송고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326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사람은 모두 8367명으로 확인됐다.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사람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폭행이나 상해가 623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체포·감금·협박이 1017명, 살인 18명, 살인미수 34명, 성폭력 224명, 기타 841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광주는 지난해 233명이 검거됐다. 폭행·상해가 180명, 체포·감금·협박이 22명, 성폭력 13명, 기타 18명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총 검거자 93명 중 폭행·상해 54명, 체포·감금·협박 19명, 살인 2명, 살인미수 2명, 성폭력 1명, 기타 15명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데이트폭력의 피해자가 대부분 약자인 여성이라는 점과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 점 등을 보면 데이트 폭력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데이트 폭력은 사랑싸움이 아닌 심각한 범죄임을 인식하고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데이트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보완한 법을 정기국회 때 재발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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