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文대통령, 英·체코 등 잇단 정상회담…뉴욕 순방 이틀째

안보리 '대북제재안' 충실한 이행 요청할 듯
평창 홍보에도 심혈…바흐 IOC위원장 면담

(뉴욕·서울=뉴스1) 김현 기자, 조소영 기자 | 2017-09-19 18:00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현지시간) 뉴욕 유엔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평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현지시간) 뉴욕 유엔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평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순방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개막식 참석 및 각국 정상들과 잇단 회담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한·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과의 한·체코 정상회담,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연달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제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천명하고 지난 11일 결의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국은 유엔 의사결정 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 중 하나로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안보리 결의과정에서 영국 측의 노력에 사의(謝意)를 전할 계획이다. 

다만 대북제재 및 압박 속 '대화의 끈' 또한 놓지 않아야 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병행 의지 및 설득 노력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도 면담이 예정돼 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7월 방한(訪韓)해 문 대통령을 만났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 참가 방안에 대해서도 바흐 위원장에게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문 대통령은 기후협약과 관련한 주요국 정상급 대화, 2017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s) 시상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기후협약과 관련한 자리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월 공식적으로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에 이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세계시민상은 국제협력 및 분쟁해결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손꼽히는 미국 아틀란틱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주관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cho11757@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