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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무비] 英→美 덩치 커진 '킹스맨2'의 진화…콜린 퍼스 감동 귀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9-19 16:56 송고
'킹스맨: 골든 서클' 포스터 © News1
'킹스맨: 골든 서클' 포스터 © News1

'킹스맨: 골든 서클'이 콜린 퍼스의 귀환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추석 흥행 걱정은 없어도 될 것 같다. 

1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삼성에서 공개된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은 감동과 웃음, 액션이 있었던 전편의 미덕을 계승한 작품이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기상천외한 최첨단 무기, 전편보다 더욱 악독한 빌런 등이 한층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뒤를 잇는 작품. 국제 범죄 조직 골든 서클의 계략으로 본부를 잃은 영국 킹스맨이 미국의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공조해 골든 서클을 무너뜨리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전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주인공 킹스맨 에그시의 탄생에 귀기울였다면,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는 돌아온 해리와 에그시, 킹스맨의 형제 스파이 단체인 스테이츠맨의 만남과 협력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다. 

'킹스맨: 골든 서클'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웠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전작에서 악당 발렌타인(사무엘L.잭슨 분)의 총에 맞고 사라졌던 해리 하트(콜린 퍼스 분)의 귀환이다. 죽은 것이 분명해 보였던 해리의 귀환은 억지스럽지 않게 그려졌다. 이번 영화의 백미 중 백미다. 
악당으로 분한 할리우드 연기파 여배우 줄리안 무어의 연기도 '킹스맨: 골든 서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줄리안 무어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골든 글로브, 칸, 베를린, 베니스까지 세계 5대 영화제 트로피를 석권한 배우답게 이중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빌런 포피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카메오로 출연한 엘튼 존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엘튼 존의 역할은 B급 코미디인 영화 특유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또 주역인 태런 에저튼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며, 오는 20일부터 공식 일정으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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