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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원조국…내년 아프리카개발은행 부산총회 준비 착수

기재부-AfDB, 양해각서 체결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7-09-19 15:51 송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이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빈센트 느메힐레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사무총장과 ‘기재부-AfDB 간 연차총회’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7.9.19/뉴스1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이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빈센트 느메힐레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사무총장과 ‘기재부-AfDB 간 연차총회’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7.9.19/뉴스1

정부가 내년 5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AfDB측과 제53차 부산 AfDB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내년 부산 총회 준비를 위한 첫걸음으로, 한국과 AfDB간 비용 및 역할 부담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부는 회의장 조성, 숙박, 교통, 총회 운영 전반을 관리하고 AfDB는 연차총회 프로그램 기획, 참석자 초청 등을 담당한다.

2018년 AfDB 연차총회는 내년 5월 21~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아프리카 정상들을 비롯한 80개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관계자, 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중에는 공식행사와 함께 1대 1 비즈니스 미팅, 비즈니스 포럼, 한국기업 전시회 등이 열리며 아프리카 국가의 주요 발주처·기업 등과 네트워크 기회도 제공된다. 한국과 아프리카 문화·예술행사를 통한 문화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한편, 1982년 AfDB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AfDB 역외 회원국 중 5번째로 연차총회를 개최하게 된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절대 빈곤국에서 선진국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한국이야말로 아프리카의 경제개발과 빈곤탈출 과제를 고민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내년 총회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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