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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홍경민·조복래 등 출연 확정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9-19 09:35 송고
상단 좌측부터 홍경민, 이세준, 임진웅, 윤희석, 병헌, 최승열, 조복래, 최성욱 (사진=샘컴퍼니)
상단 좌측부터 홍경민, 이세준, 임진웅, 윤희석, 병헌, 최승열, 조복래, 최성욱 (사진=샘컴퍼니)

그룹 동물원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오는 11월 공연된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11월7일부터 2018년 1월7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고(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실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혜화동',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사랑했지만', '변해가네', '거리에서', '잊혀지는 것',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 김광석과 동물원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출연 배우들이 100% 라이브로 노래와 연주를 선보인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동물원의 멤버 박기영은 이번 공연에서도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디테일한 감성과 느낌을 녹여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동물원의 전 멤버이자 탈퇴 후 홀로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다 생을 마감한 '그 친구'(김광석) 역에는 가수 홍경민과 '히든싱어' 준우승자 최승열이 지난해에 이어 맡으며, 영화 '쎄시봉'에서 송창식 역으로 출연한 배우 조복래가 출연을 확정했다.
스크린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복래는 "뮤지컬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르게 라이브, 즉 관객들과 바로 마주하는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창기' 역에는 보컬 듀오 유리상자의 이세준,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윤희석이 새로 합류했다. 여기에 여행스케치의 보컬로 데뷔해 '그 여름, 동물원' 시즌 1·2를 함께한 임진웅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또, 동물원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멤버 '경찬' 역에 병헌·최신권이, 베이스를 담당했던 '준열' 역은 유제윤·최성욱, 동물원에서 건반을 담당했던 '기역'은 방재호·류하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그 외에도 감초역할의 '그들'은 맹상열, 조훈 등이 연기한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거듭난 병헌은 "지난 시즌 이 작품의 매력에 빠져서 두 번을 찾아 봤고 언젠가 꼭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드럼을 라이브로 선보여야 해서 부담은 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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