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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명작 부담없이 보세요…18일부터 종로구 우수연극전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09-18 19:03 송고
종로구 우수연극전(종로구 제공)© News1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8일부터 10월1일까지 작품성 있는 대학로 연극을 골라 구민들에게 저렴하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제4회 종로구 우수연극전'을 연다.
무대에 오를 작품들은 4~5월 열렸던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종로구청장상’인 우수상을 받은 창작집단 LAS의 ‘손’,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다. 장소는 알과핵 소극장이며 작품별로 5회씩 공연한다.

창작집단 LAS의 ‘손’은 22~24일 총 5회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90분이며 만 13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네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온가족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두 개의 시선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다.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극단 신인류의 작품으로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5회 공연한다. 시간은 90분이며 만 19세 이상만 볼 수 있다. 주인공 규남은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린다. 탐욕스런 원영으로부터 갖은 폭행에 시달리며 살아가던 어느날 동네에서 강아지들이 계속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사람들마저 실종된다.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 연기상을 받았고, 2009년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열린 제8회 제주영화제에서는 관객상 최우수 작품상도 받았다.

종로구 우수연극전 관람료는 3만원이다. 단 종로구민은 1만원만 내면 된다. 문의는 종로구청 문화과 (02)2148-1815.
김영종 구청장은 “대학로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메카’로 훌륭한 창작 연극들을 오랫동안 배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창작연극의 발전과 구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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