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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배달한 음식점…"맛없다" 악평에 복수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9-18 17:21 송고 | 2017-09-18 21:53 최종수정
창사TV 정법채널 갈무리
창사TV 정법채널 갈무리

한 여성이 배달 음식이 형편없다는 평을 온라인상에 남겼다는 이유로 음식점이 고용한 깡패들의 습격을 받아 남편이 중태에 빠졌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한 여성이 배달 시켜 먹은 음식이 형편없다는 음식평을 온라인에 남기자 그 음식점이 고용한 깡패들의 습격을 받아 남편은 혼수상태에 빠지고 부인은 뼈가 부러졌다고 창사TV가 18일 보도했다.

창사TV의 보도에 따르면 위씨부인은 지난 12일 마작 게임을 하면서 마작하우스로 통닭을 시켰다. 위씨는 음식이 맛이 없다고 느끼고 다음날 오전 온라인상에 음식에 대한 불평을 남겼다. 위씨는 “음식이 비쌌지만 포장도 엉망이고 신선하지도 않았다”며 “이처럼 맛없는 통닭은 처음”이라고 적었다.

이날 밤 몽둥이를 든 7명의 낯선 사람들이 마작하우스에 쳐들어와 위씨를 찾아 나섰다. 낯선 괴한들이 부인을 잡으려 하자 남편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괴한들이 휘두른 몽둥이에 머리를 맞아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중태다. 부인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괴한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모두 도망갔다.

문제의 식당 주인은 경찰에서 손님들의 악평이 장사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괴한들을 마작하우스에 보낸 것을 시인했다고 창사TV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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