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독-제넥신, 성장호르몬 신약 임상2상 6개월 '효과 입증'

'GX-H9' 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 2주에 1회 투여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09-18 11:21 송고
© News1
한독과 제넥신이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을 2주에 한번 6개월간 맞으면 기존 성장호르몬과 효과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과 제넥신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소아 내분비학회(10th International Meeting of Pediatric Endocrinology, IMPE)'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GX-H9은 제넥신의 독자적인 '항체융합기술(Hybrid Fc)'을 적용한 지속형 성장호르몬이다. 기존 성장호르몬은 매일 투여해야 하지만 이 GX-H9은 1주일에 한번 또는 2주일에 한번 투여하면 된다.

임상2상은 유럽과 한국의 소아 43명을 대상으로 GX-H9과 기존 성장호르몬제인 '지노트로핀(Genotropin)' 투여한뒤 6개월 시점에서 키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지노트로핀을 매일 투여한 경우는 키가 연간 10.8cm 자라는 반면 GX-H9을 2주일에 한번 1kg당 2.4mg 6개월간 투여한 경우에는 연간 약 12.3cm 자랐다.
또 GX-09를 1kg당 0.8mg 투여한 실험대조군과 1kg당 1.2mg 투여한 실험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연간 키 성장속도는 각각 약 11.7cm와 약 13.1cm로 나타났다.

제넥신이 지난 4월 미국 내분비학회 'ENDO 2017'에서 발표한 임상2상 3개월 결과발표에서는 GX-H9을 2주일에 한번 투여했을 때 연간 12.3cm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임상2상 참여자수는 23명이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이번 소아 임상2상 중간결과를 통해 GX-H9 효과와 지속형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GX-H9은 매일 맞던 성장호르몬과 달리 주 1회 또는 2주 1회 투여를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과 제넥신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2012년 6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k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