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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과 제넥신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소아 내분비학회(10th International Meeting of Pediatric Endocrinology, IMPE)'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GX-H9은 제넥신의 독자적인 '항체융합기술(Hybrid Fc)'을 적용한 지속형 성장호르몬이다. 기존 성장호르몬은 매일 투여해야 하지만 이 GX-H9은 1주일에 한번 또는 2주일에 한번 투여하면 된다.
임상2상은 유럽과 한국의 소아 43명을 대상으로 GX-H9과 기존 성장호르몬제인 '지노트로핀(Genotropin)' 투여한뒤 6개월 시점에서 키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지노트로핀을 매일 투여한 경우는 키가 연간 10.8cm 자라는 반면 GX-H9을 2주일에 한번 1kg당 2.4mg 6개월간 투여한 경우에는 연간 약 12.3cm 자랐다.또 GX-09를 1kg당 0.8mg 투여한 실험대조군과 1kg당 1.2mg 투여한 실험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연간 키 성장속도는 각각 약 11.7cm와 약 13.1cm로 나타났다.
제넥신이 지난 4월 미국 내분비학회 'ENDO 2017'에서 발표한 임상2상 3개월 결과발표에서는 GX-H9을 2주일에 한번 투여했을 때 연간 12.3cm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임상2상 참여자수는 23명이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이번 소아 임상2상 중간결과를 통해 GX-H9 효과와 지속형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GX-H9은 매일 맞던 성장호르몬과 달리 주 1회 또는 2주 1회 투여를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과 제넥신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2012년 6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k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