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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찰, 지하철 폭발사건 '테러'로 규정(종합)

경찰 "다수 부상"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9-15 18:59 송고
15일 오전 영국 서부 파슨즈 그린역 지하철 안에서 폭발이 발생해 인근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S © AFP=뉴스1
15일 오전 영국 서부 파슨즈 그린역 지하철 안에서 폭발이 발생해 인근 시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S © AFP=뉴스1

영국 경찰이 15일(현지시간) 오전 런던 지하철에서 발생한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총리도 이번 사건을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런던 서부 파슨즈 그린역 지하철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닐 바수 런던 경찰청 부청장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파슨즈 그린의 부상자와 함께 하겠다"면서 "우리는 테러로 추정되는 이 사건에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사건 현장에는 50여명의 소방대원과 소방차뿐만 아니라 경찰 대테러수사팀이 투입된 상태다.

아직 정확한 폭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직 화재 원인을 규정하기는 이르다" 전했다. 앞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는 객차 내부의 흰색 플라스틱 통에서 불이 난 사진이 확산됐다. 일부는 전선이 뒤엉켜 있는 통 안에서 불이난 것을 두고 화재 원인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 사고로 수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얼굴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은 부상자도 목격됐다. 일부는 지하철에서 도망치다 인파에 휩쓸려 다치기도 했다.

폭발 사건 당시 지하철에 있었던 올라 파야키누는 로이터통신에 "굉음을 듣고 고개를 드니 객차 전부가 불에 타는 것이 보였고 곧 그것이 내게 다가왔다"고 했다.

폭발 직후 런던 에지웨어 로드~윔블던 지하철 운영은 임시 중단됐다. 런던 경찰은 시민들에 파슨즈 그린 역 인근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파슨즈 그린역 지하철 폭발 현장에 소방대와 경찰 등이 긴급 투입됐다.© AFP=뉴스1
파슨즈 그린역 지하철 폭발 현장에 소방대와 경찰 등이 긴급 투입됐다.© AFP=뉴스1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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