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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백년손님' 이정수, 아내 향한 무한애정 "이런 바보 없습니다"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7-09-15 07:10 송고
'자기야-백년손님'© News1
'자기야-백년손님'© News1

배우 이정수가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배우 서권순과 이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위들의 처가살이를 지켜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가졌다. 

이날 MC 김원희는 이정수를 향해 "결혼까지의 과정이 힘들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수는 "당시 드라마에서 처가 사람들을 등쳐먹는 사위 역을 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이미지가 좋지 않아 신경이 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더해, 장인어른이 정말 엄하셔서 아내는 31년을 살면서 남자친구를 공개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 인사를 드리러 가는 날이 아내의 첫 남친 공개였고, 이미지도 좋지 않았고, 아이까지 가져서 두려웠다"고 당시의 긴장감을 설명했다.

또한 이정수는 "팔불출이란 말을 듣는다고 하더라"라는 질문에는 "아내가 정말 예쁘다. 남편들을 보면 '딸바보'가 많은데 나는 '아내 바보'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패널 성대현은 "그건 그냥 바보나 다름없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이정수는 "모든 일정표가 아내 위주로 짜여 있다"고 고백하는 등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을 연이어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나보다 늦게 일어나면 내가 찾아가 '잘 잤냐. 사랑한다'고 인사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를 위해 모닝커피를 준비한다. 나갈 때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는데 중요한 건 완전히 나가서 문 닫힐 때까지 끝까지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라며 '아내바보'임을 당당히 입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의 장모는 이만기에게 숨겨둔 골동품을 공개해 직접 감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헐값 감정에 이만기는 격한 실망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라도 박서방은 육지 친구 김환, 김흥국과 처가살이를 함께했다. '흥궈신' 김흥국은 마라도에 완벽 적응해 몸개그와 재치있는 입담을 보였다. 최서방은 장인의 구박을 받아가며 자은도 천연 씨소금 만들기에 도전했다. 또한 어르신들께 '장수사진' 촬영을 해드리는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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