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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유럽에서 신약물질 2종의 동물실험결과 발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신약물질 소개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09-14 14:50 송고
한미약품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53회 EASD에서 랩스커버리 기반 희귀질환치료 신약 등 연구결과 3건을 구연 및 포스터 발표했다.© News1


한미약품이 이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 참가해 희귀질환 치료 신약 2종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신약 2종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신약물질 'HM15211'과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신약물질 'HM15136'이다. 이들은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체내에서 약물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갖는다.

이 가운데 HM15211은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물질로 구성된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HM15211은 기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에 사용하는 GLP-1을 단독으로 투여한 실험군보다 우월한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최인영 한미약품 이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영역"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간 섬유증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NASH를 비롯한 간 섬유증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동물실험 결과에서는 HM15211이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에도 치료 효과를 가질 것으로 밝혀졌다. 한미약품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을 유발한 동물을 대상으로 HM15211을 투여해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또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신약물질인 HM15136은 동물실험을 통해 동일 성분의 글루카곤 대비 지속적인 혈당 증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카곤은 HM15136의 주 성분으로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의 적용 가능성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희귀질환 분야에서 확인하고 있다"라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환자들을 위해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번 유럽당뇨병학회 발표에서 HM15211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동물실험 결과를 구연 발표했으며, 파킨슨병을 대상으로 한 HM15211과 HM15211의 동물실험 결과는 각각 포스터 형식으로 공개했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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