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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록 쓴 손흥민, UCL 통산 5호골…박지성 넘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9-14 07:14 송고 | 2017-09-14 08:54 최종수정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손흥민(25·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5호골을 기록, 선배 박지성(36·은퇴)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골을 기록,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2선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맞이한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5번째 출전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또한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5번째 골이기도 하다. 이는 역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이다.

손흥민 전에는 박지성이 기록한 4골이 최다 골이었다.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에 1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3골을 넣으면서 총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2010-11 시즌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2013년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하지만 첫 시즌은 신통치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2014-15 시즌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서게 된 손흥민은 플레이오프에서 코펜하겐(덴마크)을 상대로 3골을 기록, 본선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기대에 보답했다.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제니트(러시아)와의 경기에서는 멀티 골을 터뜨렸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16-17 시즌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상대로 개인통산 네 번째 골을 기록,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1년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골을 더 추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국 축구사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을 넣으면서 역대 유럽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단일 시즌 최다골을 넣은 주인공이 됐다. 이전에는 1985-86 시즌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기록했던 19골이었다.

또한 토트넘 이적 두 시즌 만에 29골을 기록, 한국인 잉글랜드 무대 통산 득점 역사도 새롭게 썼다. 이전에는 '1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2005-06 시즌부터 2012-13 시즌까지 뛰면서 기록한 통산 27골이 최다 득점이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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