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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강타 플로리다 요양시설 전력 끊겨 6명 사망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7-09-14 06:00 송고
허리케인 '어마' 피해에 대해 설명하는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 AFP=뉴스1
허리케인 '어마' 피해에 대해 설명하는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 AFP=뉴스1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를 입은 미 플로리다주의 한 요양시설에 수일 동안 전기공급이 끊겨 이 요양시설에 거주하던 6명이 사망했으며, 100여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경찰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요양시설이 위치한 마이매미 북부 할리우드시 경찰은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허리케인으로 전력이 끊겨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요양시설 노인들의 죽음 소식에 "너무나 비통한 심정"이라며 "어떻게 이런 비극이 발생했는지 답변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 차원에서 관련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입원한 병원 관계자는 "115명이 요양시설에서 이송됐다"며 "이들은 호흡기 질환과 탈수증, 더위와 관련된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시설은 전기공급 중단으로 에어컨 가동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요양시설 거주자들의 사망으로 허리케인 관련 희생자는 최소 18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허리케인 강타로 플로리다 전역에 걸쳐 전력공급이 차단됐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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