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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靑·與, 겁박하는 정치 접고 사과부터 하라"

"금도 넘어 민주주의·삼권분립 위협"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9-13 21:31 송고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9.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9.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민의당은 13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와 관련,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막말과 독설로 겁박하는 정치를 접고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김이수 후보자 부결 이후 청와대와 민주당의 막말, 독설은 금도를 넘어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의 근간인 삼권분립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현 정국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이수 헌재소장 부결 상황을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의 지렛대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혹마저 든다"면서 "다당제 체제하에서 정국운영이라는 근본적인 태도와 자세변화 없이는 대단히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에 대해 날을 세우는 것은 김 후보자 문제와 관련된 청와대·여당의 때리기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안 처리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의당에 대해 '정권의 발목을 잡는 정당' '호남 인사 홀대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한 행보라고도 판단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정부여당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명분도 실익도 없이 일주일간 국회를 보이콧하고 복귀한 한국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 연대를 운운 하는데 이런 태도는 국민의 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청와대와 민주당의 태도변화, 자유한국당의 무조건 반대하는 심리가 변화해야만 안보위기, 경제위축 등 엄중한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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