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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선수단 철수, LG·롯데팬들께 죄송"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9-13 17:10 송고
지난 6월30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무사 상황에서 KIA 버나디나가 LG 소사를 상대로 3루타를 친 후 LG 양상문 감독이 주심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지난 6월30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무사 상황에서 KIA 버나디나가 LG 소사를 상대로 3루타를 친 후 LG 양상문 감독이 주심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있었던 선수단 철수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양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제일 좋아하는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팬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감독의 사과는 12일 경기 중 발생한 상황과 관련한 것이다. 양 감독은 3회말 공격을 앞두고 김병주 심판과 언쟁을 벌이다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던 유강남을 비롯해 1루, 3루 코치를 덕아웃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경기는 약 4분 간 중단됐다.

심판 측은 강상수 투수코치가 흔들리던 헨리 소사를 다독이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과정에서 김병주 심판에게 반말을 한 것이 사건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LG 구단 측은 강 코치가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결국 작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양 감독과 김 심판의 충돌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경기는 롯데의 2-1 승리로 끝났다.

하루가 지난 뒤 양 감독은 "예민해져 있었던 것 같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뒤 "(오해에서 비롯돼) 크게 논란이 될 일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감독은 "우리는 (남은 경기가 많아) 선발 투수들을 정상적으로 돌려야 한다"며 "선발 투수들이 앞으로 2주 동안만 지금처럼 잘 해준다면 괜찮을 것 같다. 타선이야 그 중에 언제든 터질 수 있다"고 선발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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