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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면배격" vs 한국 "北벙커 타격용 미사일 성공"(종합)

트럼프 "아주 작은 걸음" 추가 제재 시사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9-13 15:45 송고 | 2017-09-13 15:48 최종수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대사들이 11일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신규 대북 제재결의안 표결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 통과 다음날인 13일 한국,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북한은 팽팽히 대립했다.

북한은 전면적인 결의 배격을 선언하면서 핵 무장을 향해 갈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국은 북한 지도부의 지하벙커를 타격하는 타우러스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안보리 결의는 시작해 불과하다면서 추가 제재를 시사하면서 대북 압박을 강화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성 보도'를 통해 "(2375호는) 우리 국가와 인민을 완전히 질식시킬 것을 노린 극악무도한 도발 행위의 산물로 준열히 단죄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재 결의 채택 놀음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선택한 길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 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하는 계기로 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안보리 제재가 부당하며 핵·미사일 고도화에 매진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다를 바 없다. 다만 미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내용은 빠졌다.

그렇지만 미국은 대북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결의 2375호를 두고 "아주 작은 걸음"이라며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국무부 또한 대북제재 수준이 "상한선(ceiling)에 닿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더 강력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미 하원에서 일부 의원들은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국 기업·금융기관 제재) 옵션을 또다시 제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과 스위스는 결의 채택 2375호 채택에 따라 제재 명단을 추가하는 등 즉각 이행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별도로 자체 제재안을 논의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EU는 지난 7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8개국 장관급 회의에서 EU 차원의 대북 경제 제재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북한 전역 타격이 가능하며 레이더를 피해 은밀하게 침투해 지하벙커 폭격이 가능한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의 최초 실사격을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F-15K 전투기가 타우러스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17.9.13/뉴스1

우리 정부도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공군은 전날(12일) 서해상에서 실시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 타우러스 국내 첫 실사격 훈련이 성공했다고 이날 밝힌 것이다.

최대 사거리가 500㎞인 타우러스가 대전 상공에서 발사되면 북한 평양 주석궁 창문을 오차범위 1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사격 훈련의 성공은 북한에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월10일 즈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전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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