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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이미자 16일 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무대 선다

27년 서초구민…'KBS 전국노래자랑 서초구편' 출연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09-13 11:59 송고
가수 이미자 씨가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노래 55년 콘서트 기념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4.10/뉴스1
가수 이미자 씨가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노래 55년 콘서트 기념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4.10/뉴스1

'트로트 여왕' 가수 이미자씨(75)가 한국판 에든버러축제로 불리는 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6일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기획된 ‘KBS 전국노래자랑 서초구편’에 가수 이미자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깜짝 스페셜 무대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미자씨는 노래자랑 심사와 시상은 물론 무대에 올라 '동백아가씨' 등 인기곡을 부를 예정이다. 

‘KBS 전국노래자랑’에 이미자씨가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KBS 전국노래자랑 관계자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모시기 어려운 이미자씨가 이번 KBS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는 것은 파격적 행보”라고 말했다.

서초구 주민으로 27년간 반포동에 살고 있는 가수 이미자씨는 "지난해 서리풀페스티벌축제에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제안이 있어 참여하고 싶었지만, 일정이 겹쳐 안타까웠다"며 "올해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고 해 흔쾌히 참여하기로 했다. 서초구민으로서 언제든지 돕겠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로 가수생활 58주년을 맞이하는 이미자씨는 1959년 열아홉 나이에 노래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560여장의 앨범과 총 2100여곡을 불러 1990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1964년에 발표한 '동백아가씨'는 무려 35주 동안 가요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가수 이미자씨가 특별심사하는 본선무대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서초구청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MC 송해씨의 사회로 인기가수 김연자, 홍진영, 진성, 우연이, 박구윤 씨도 출연한다. KBS 전국노래자랑 서초구편은 10월15일 낮 12시 KBS 1TV에서 방영된다. 예심은 14일 오후 1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서초구민과 직장인 470여팀이 참여해 예심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를 15개팀이 선발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구에 사는 국민가수 이미자씨가 45만 서초구민을 위해 감동의 노래 선물을 약속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서리풀페스티벌은 골목에 활력을 불어 넣는 문화예술 축제의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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