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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서 고성능카 첫모델 'i30 N' 첫 선

i30 라인업 모두 전시...소형 SUV 코나도 소개
"2020년까지 친환경 모델 15종으로 확대"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2017-09-12 16:23 송고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67회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모델 i30N이 전시돼 있다. (현대차 제공) 2017.9.12/뉴스1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67회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모델 i30N이 전시돼 있다. (현대차 제공) 2017.9.12/뉴스1

현대자동차가 14일 개막하는 '제67회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카 첫모델인 'i30 N'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Messe Frankfurt)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친환경을 키워드로 한 유럽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200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고성능 N 존' '아이오닉 존' 등을 운영하며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여기에는 고성능 라인업 N 첫번째 모델인 'i30 N'과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강조한 'i30 패스트백', i30 5도어, i30 왜건 등 혁신적인 4가지 바디 타입의 i30 라인업을 모두 전시한다. 

또 유럽 시장 내 볼륨 차급으로 급성장 중인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될 글로벌 소형 SUV '코나'도 전시된다. 현대차가 모터쇼에서 '코나'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나는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유럽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친환경차 모델과 관련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전시하고, 프레스 대상 기조 연설을 통해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15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전무)은 "올해는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특히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고성능차와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충해 판매 신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성능 'N' 라인업 첫 모델 'i30 N' 첫 공개

현대차는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 라인업 개발 계획을 밝혔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 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가능하다.

또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노면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감쇄력을 제어해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한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엔진 회전 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해 주는 '레브 매칭'(Rev Matching) 기술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엔진 토크 및 휠 스핀 최적 제어로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 기술, 일시적으로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오버부스트'(Overboost), N 전용 고성능 타이어 등 다양한 고성능차 기술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스포츠 감성을 입힌 'i30 패스트백' 모델도 공개했다. 'i30 패스트백'은 현대차가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고객에게 프리미엄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개발한 차량이다. i30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은 파생 모델이다.

두 모델은 올해말 유럽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형 SUV '코나'는 로우&와이드 스탠스, 상하단 분리된 독창적 램프로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량이다. 코나는 유럽에서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i30'를 중심으로 'i10' 'i20' 'i40' '투싼' '싼타페' 등 유럽시장 주력 모델을 대거 전시한다.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67회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이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17.9.12/뉴스1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67회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이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17.9.12/뉴스1

◇'친환경', 선택 아닌 필수…다양한 전략 발표

'아이오닉 존'에는 유럽시장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등 3가지 라인업이 전시된다.

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인 '카파 1.6L GDi  엔진과 6단 DCT', 아이오닉 라인업의 특장점을 파악할 수 있는 '아이오닉 디지털 월' 등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내달 초 암스테르담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 론칭을 발표했다. 100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급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의 친환경 드라이빙 경험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현대차가 실 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신규 개발 중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 2종도 공개된다.

'스마트 스트림 1.6L T-GDi'에는 흡기 밸브를 여닫는 타이밍을 연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 등 연비 및 성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 스트림 8단 습속 DCT'는 최고의 전달 효율을 확보해 빠른 변속감과 높은  연비가 강점이다.

현대차는 '스마트 스트림'으로 명명된 신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되어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 4D 시뮬레이터'와 'FIFA 월드컵 EA Game' 등을 운영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jineb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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