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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펫이슈] 카라 "'맹견 사고' 근본적 문제해결이 필요"

(서울=뉴스1) 김연수 인턴기자 | 2017-09-12 11:19 송고
속칭 '물어빵' 멧돼지 사냥 장면(사진 카라 페이스북 캡처)© News1
속칭 '물어빵' 멧돼지 사냥 장면(사진 카라 페이스북 캡처)© News1

최근 전국에서 맹견(猛犬)에게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국회에서 '맹견피해방지법'이 발의됐다.
일부 사람들은 "맹견을 밖으로 데리고 못 나오게 법으로 정해야 한다" "(사람을 문) 개들을 안락사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는 지난 10,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산책객을 덮친 개들의 사살과 책임을 말하기 전에 속칭 '물어빵' 멧돼지 사냥부터 금지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카라는 "멧돼지 사냥을 위해 공격성을 자극받으며 키워지던 개들이 사고를 내고 말았다"며 "이 사고를 낸 주인은 법이 정하는 최고형으로 엄벌에 처해야 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인간의 폭력적 욕구 충족의 '도구'로 키워지는 수많은 개들이 있다"면서 "멧돼지 사냥이나 투견도박을 위해 잔인한 감금 사육과 공격본능이 자극되며 살상 병기로 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견주가 밝힌 4마리 개들의 '처분'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카라 "멧돼지 사냥에서 잔인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 개들을 주인이 바로 사살하거나 부상당한 경우 치료도 없이 죽게하고, 개고기감으로 넘겨 버리는 경우까지 볼 수 있다"며 "걸핏하면 동물에게 책임을 덮어씌우고, 동물은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 사회 생명인식이 결국 우리 모두를 피해자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라는 환경부에 '사냥개를 이용한 몰이사냥의 방법과 기준'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1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사진 카라 페이스북 캡처)© News1<br><br>
11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사진 카라 페이스북 캡처)© News1




wahj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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