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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3년전 '극우논객' 변희재 초청 강연 논란

박성진 "변씨 직접 초청 안해…허위사실 책임 묻겠다"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7-09-08 11:29 송고 | 2017-09-08 11:42 최종수정
박성진 중소기업 벤처부 장관 후보자 . 2017.8.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박근혜 무죄석방을 주장한 극우논객 변희재씨를 포항공대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드러나 역사관을 비롯한 이념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뉴라이트 역사관'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고 '생활보수'라고 후보자를 두둔하던 청와대의 해명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이 중기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포항공대 기술창업교육센터의 '청년창업 간담회 개최' 공문을 보면 2014년 7월31일부터 포스코 국제관에서 이틀간 열린 창업간담회에 변희재씨가 연사로 참여했다.
 
20~30대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이 행사에 초청된 외부인은 변씨가 유일하고, 이외 기술사업화센터 소속 박 후보자 등 포항공대 교수 8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당시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박 후보자가 변씨를 직접 초청했고, 행사가 끝난 뒤 회식자리에서 정권교체 가능성 등 민감한 정치적 발언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당시 간담회는 기술창업교육센터장인 정모 교수가 주최한 것으로 강연자 추천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중기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기계공학과 A교수가 변희재씨를 만나고 싶어했고 기술창업교육센터는 변희재씨가 창업경험이 있어 초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초청한 것"이라며 "섭외 담당자가 변씨와 학교 동문이라 초청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또 "저녁식사 자리에서 박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했다는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후보자는 확인없는 증언 및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해 '대한민국 건국'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이영훈 교수는 한국의 경제성장 원동력을 일제강점기로 보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고, '1948년 건국절' 주장을 공론화한 뉴라이트 학계 선봉격인 학자다.
 
박 후보자는 다수 저술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하고, 1948년 건국 등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야권의 사퇴에 직면한 상태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가 지난3월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탄핵기각 촉구 집회에 참석해 있다.2017.3.8/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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